KTX 무선인터넷 속도향상 (사진=코레일 제공)
코레일의 최신 중계기 추가설치에 따라 내년부터 KTX 무선인터넷 속도가 빨라진다.
코레일은 16일 오후 대전사옥에서 SK텔레콤과 KTX 무선인터넷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TX 전 객실에 최신형 장비를 추가 설치해 내년 1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존에 KTX 객차 2량당 1세트가 설치되어 있던 무선AP(모바일 기기와 인터넷 회선을 중계하는 통신장치)를 1량당 2세트로 4배 확대한다.
이는 1차선 도로를 4차선 도로로 확장한 것과 같은 효과로 통신속도가 대폭 향상된다.
중계기의 개수가 늘어난 만큼 음영지역도 해소되어, 좌석 위치에 따라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던 현상도 해결되고 데이터 용량을 약 3배 늘려 주말 등 고객 이용이 많은 시간대의 인터넷 끊김 현상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최근 특실 고객에게 견과류 제공 등 KTX 특실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으며 KTX-1, KTX-산천 전 객실에 충전 콘센트와 UBS포트를 설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