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60대 남자가 조선족 부인을 흉기로 찌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A(69)씨는 이날 오후 5시께 파주시 아파트 고층에서 몸을 던져 숨졌다. A씨는 부인 B(35ㆍ중국동포)씨와 아파트 자택에서 부부 싸움 끝에 흉기를 휘두른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층으로 올라가 투신했다.
B씨는 남편의 흉기에 허벅지가 찔려 피를 흘린 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B씨는 과다 출혈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평소에도 자주 다퉜고,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