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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로 접어들면서 국내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데다 내년 미국 연준이 3차례나 금리를 인상하기로 하면서 금융권에서 빚을 내 집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금리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신규 코픽스 금리가 지난 9월부터 3달째 상승하다 보니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계속 오름세다.
신한은행의 변동금리 대출은 지난 10월 연2.9~4.2%에서 최고 4.56%까지 올랐고 KB국민은행도 2.70~4.01%에서 2.96~4.27%, KEB하나은행은 2.80~4.00%에서 3.06~3.84%, 우리은행은 2.85~4.15%에서 3.01~4.01%로 올랐다.
금융소비자들은 변동금리 대출을 연 4%내외에서 빌려쓰고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이같은 금리상승 추세가 앞으로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효과가 국내 금융시장에도 반영되고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의 고삐를 죄고 있는 점 등을 복합적으로 감안할 경우 시중 대출금리는 더욱 빠른 속도로 오를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예견이다.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인상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이달 중순 4대 은행의 고정금리는 3.50~4.62%대를 보이고 있다. 고정금리가 오르는 것 역시 시중 대출수요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돈을 빌리기가 그만큼 어려워진데다 시간이 갈수록 금리가 오를것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대출을 앞당겨 일으키고 있는데 따른 현상으로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