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을 거부한 조여옥 전 청와대경호실 의무 간호장교의 자리가 비어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국방부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가 오는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출석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에서 연수 중인 조 대위가 어제 귀국했다"면서 "22일 청문회에 출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조 대위는 청문회 출석을 마치고 (미국에서) 나머지 교육 일정을 이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밝혀줄 핵심 당사자로 지목돼 주목을 받아왔다.
조 대위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미 육군 의무학교(Army Medical Center)에서 연수중이다.
지난 14일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현지 교육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