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쇼헤이 (사진=플리커 캡처)
내년 3월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목표로 잡은 일본 야구대표팀이 대회에 나설 대표선수 명단을 일부 공개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0일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를 포함한 18명을 선수를 발표했다.
투수에는 오타니를 포함해 마스이 히로토시, 미야니시 나오키(이상 니혼햄), 시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 아키요시 료(야쿠르트), 마키타 가즈히사(세이부),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 등 총 7명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 마스크는 시마 모토히로(라쿠텐), 오노 쇼타(니혼햄)가 쓴다.
내야진은 나카타 쇼(니혼햄), 기구치 료스케(히로시마),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야마다 데스토(야쿠르트),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등으로 꾸려졌다. 또 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 쓰쓰고 요시모토(요코하마), 아키야마 쇼고(세이부), 스즈키 세이야(히로시마) 등 4명의 외야수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명단에는 국내파 선수들만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포함한 28인 최종 엔트리는 등록 마감일인 내년 2월 6일 전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이하라 아쓰시 NPB 사무총장은 "고쿠보 히로키 대표팀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먼저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선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고쿠보 감독은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일본 대표선수로 책임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WBC 정상 탈환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들의 명단 포함에 대해 고쿠보 감독은 "정해지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