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1일 비박계의 탈당 움직임에 대해 "탈당이 실현된다면 (기존 새누리당은) 박근혜당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당을 구할 수 있는 훌륭한 분을 모셔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쇄신과 개혁에 박차를 가해 보수의 신(新) 가치 개념을 이룰 정당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승민 의원이 못 오게 될 경우 새누리당을 한두 달 내에 환골탈태시킬 방향으로 구상해야 한다"며 "간판뿐 아니라 외부 세력도 영입해 속의 내용도 바꾸겠다"고 말했다.
만약 비박계가 탈당을 결행한다면 곧바로 비대위원장 물색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비박계의 탈당에 대해 "비박당이 잘 성공할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민심은 조금 등에 업었을 지 모르지만 법통을 지켜온 보수정당으로서 기존 보수 세력들은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있다"며 "박근혜당이라는 걸 탈색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간다면 반기문 총장도 새누리당으로 올 지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