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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거액 강제동원…박 대통령이 민족대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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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 거액 강제동원…박 대통령이 민족대통합"

    맞불집회 벌이는 보수단체의 논리…"탄핵정국은 세계적 웃음거리"

    보수단체 회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탄핵반대 집회를 갖고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24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의 집회 현장에서는, 이들 단체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논리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인물이 뿌려졌다.

    이날 맞불집회 현장에서 접한 '2016년 12월 17 大韓民國(대한민국) 사랑會(회)'라고 적힌 유인물은 '박한철 헌재 소장님께 드립니다'라는 제목 아래 '이렇게 억울한 일도 있을 수 있습니까? 공범이라니요? 죄명이 무엇입니까?"라는 잇단 물음으로 시작된다.

    '일원도 사익을 취하지 아니한 대통령을 凡人(범인)에게도 그리 못할 흉악범 취급하듯 하는 것은 더 이상 이성과 순리와 법치로 다스리는 나라가 아니라 무법천지 협잡군 조폭들이 운영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수십 년 민주화 민주화 부르짖더니 결국 이런 협잡정치하자고 민주화한 것입니까?'

    이 유인물은 '조폭 정치인들로 인한 탄핵정국은 세계적 웃음거리로 창피스러운 나라가 되었습니다'라며 '이를 바로 잡아야 할 찬스는 박한철 소장님과 여러 재판관님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리하여 탄핵기각하여, 역시 대한민국은 正法(정법)을 운영하는 법치국가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위상이 세워지도록 해야 하는 역사적인 책무가 헌법재판소에 있다고 믿습니다.'

    ◇ "정치인들, 탈선언론과 야합해 조폭 식으로 나라 탈취하려 해"

    2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맞불집회 현장에 배포된 '박한철 헌재 소장님께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유인물 (사진=이진욱 기자)

     

    해당 유인물은 박 대통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후한 점수를 매기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 만년대계를 위하여 민족대통합을 위한 탕평책으로 東西 嶺湖南(동서 영호남) 인사들을 국정에 참여시켜 대동단결의 人和治世(인화치세)를 열어 경제발전과 통일대박의 꿈을 실현, 국가 만년대계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것을 시기하는 거대한 악의 조직이 이를 격파하려 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폄하하고 있다.

    '前現 近代(전현 근대)사를 잘 모르거나 오해하는 청년들과 전교조의 선동으로 판단력이 약하고 감수성이 예민하고 여린 학생들을 충동하여 동원시켰고, 출처미상의 거액으로 수많은 전세버스를 동원하여 강제 모집된 인원을 침소봉대로 일백 만이다, 이백 만이다로 확대 선전하며 대통령을 겁박하여 자기들의 불법적인 목적을 달성하려고 인민재판식 탄핵정국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정통 자유민주주의를 고집하고 법치를 주장해야 할 정치인들이 음해모사기만하고, 탈선언론들과 야합하여 더럽고 무서운 음모를 꾸며 조직폭력배를 방불케하는 식으로 나라를 탈취하려 하니 탄핵은 당연히 기각되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유인물은 '저들 진영에서 들려오는 끔찍한 소리는 정권을 잡으면 6개월 내에 ①국가보안법 폐지 ②한미연합사 해체 ③한미동맹 해체 ④평화조약 ⑤미군철수 ⑥연방제 통일방안으로 간다는 것입니다'라며 아래와 같이 끝맺고 있다.

    '이것은 김정은 독재정권에게 大韓民國(대한민국)을 넘겨주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결국 대한민국 군대를 무장 해제하고 그 이후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일은 불을 보듯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북한 독재정권이 들어서면 가임여성 1천만을 씨받이로 살려 두고 과거 월남과 깉이 정치인, 군인, 경찰, 중산층 이상 재벌, 지식인, 종교인 등 2,500만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는 지하의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국가와 민족을 지키기 위한 탄핵을 기각처리해 주시기를 기원하고 또 기원하고 또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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