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큐 '세월엑스' 화면 갈무리)
업로드 문제로 공개가 미뤄졌던 네티즌 사수대 자로의 세월호 다큐멘터리 '세월엑스'(SEWOLX)가 26일 오전 공개됐다.
자로는 이날 오전 11시께 자신의 SNS에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제 깨끗한 화면으로 다큐를 보여드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세월호 침몰원인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SEWOLX(세월엑스) 풀 영상을 공개합니다"라며 해당 영상을 함께 걸었다.
자로는 "저는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진실의 편'에 섰습니다. 모든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봤습니다"라며 글을 이었다.
"세월호는 물속에 잠겨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편견 속에 잠겨 있습니다. 저는 이제 여러분의 편견에 정면으로 돌을 던지려 합니다. 여러분의 편견으로부터 세월호를 인양하시기 바랍니다."
자로는 이 8시간 49분짜리 다큐멘터리의 시작을 장식하는 프롤로그를 통해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다.
"저는 시민입니다. 저에게는 수사권도 기소권도 조사권도 없습니다. 진실을 향한 열정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찾아낸 '진실의 흔적'들을 이 다큐 안에 모두 쏟아내려 합니다. 결론을 미리 세워두고 끼워 맞춘 것이 아니라 미친 듯이 파고든 끝에 다다른 결론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