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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총 10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만 456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2%, 5692명 늘어난 규모로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1.7% 늘어난. 115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당을 2만 원 인상할 방침이다.
올해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는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22% 줄어든 3만4622개 제공됐다.
노노케어(老老 Care), 취약계층 지원 등 분야에서 월 30시간 일하고 20만 원의 수당을 받는 일자리다.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시장형·인력파견형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나, 시장형 일자리는 1만6814개, 인력파견형은 3124개로 각각 5.5배, 2.6배씩 증가했다.
시장형·인력파견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이면 자격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고, 수입도 비교적 높은 편이어서 정부도 확대를 권장하고 있다.
올해 548명이 참여한 시각장애인 지하철안내 도우미 사업과 동네 어르신이 아이를 돌보는 '우리동네 아이돌봄 기동대', 서울주택도시공사 임대아파트에서 진행하는 '아파트 택배 사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밖에 주민참여 예산으로 추진한 마을수리공방 운영, 어르신 꽃 심기 등 19개 특색 사업에도 17억 원이 투입됐다.
서울시는 내년에 어르신 일자리 예산을 올해보다 11.7% 증액한 1157억 원을 투입하고, 공익활동형 일자리 수당을 2만 원 인상하는 등 어르신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