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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호찌민과 붕따우 다르지만 치명적인 매력

    • 2016-12-27 09:21

    마치 두 나라를 여행한 것 같은 경험

    노트르담 성당은 19세기 프랑스 지배시대에 세워진 건축물로 호찌민에서 가장 큰 성당이다.(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저렴한 물가, 가까운 거리의 베트남은 어렵지 않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다. 특히 도시마다 각기 다른 개성이 있어 더 흥미롭다. 베트남 영혼과 심장으로 불리는 호찌민은 공업의 중심지며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로 새로운 유행을 만드는 곳이다. 활동적인 호찌민과 반대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변도시 붕따우는 아름답게 펼쳐진 백사장이 여유로움을 선사해 휴양지로 각광받는다. 상반된 분위기의 호찌민과 붕따우는 마치 다른 나라를 여행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매력적인 두 곳에서 베트남 역사도 알아보고 볼거리 가득한 관광지도 경험해보자.

    ◆ 호찌민

    오랜 전통과 고대 문화의 아름다움이 남아 있는 호찌민(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구찌 터널

    프랑스 식민시절 적군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베트남 전쟁 당시 거세지는 미군의 공격에 깊이 약 8m, 길이 약 250km에 해당하는 땅굴 터널을 형성했다. 미군은 터널의 존재를 알고 고엽제, 융단 폭격 등의 방법을 동원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돌아서게 됐다. 지금은 베트남 국민의 자부심이자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중 한 곳이 됐다.

    넓고 웅장한 내부를 자랑하는 중앙 우체국(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중앙 우체국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우체국. 1981년 완공된 프랑스풍 건물로 무척 아름답다. 아치형으로 꾸며진 내부 중앙에는 호찌민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 있으며 우체국 정문 입구 상부에는 큼지막한 시계가 시간을 알리고 있다. 우편 업무뿐 아니라 국제전화, 팩스, 전보가 가능하고 공중전화 카드나 시내 지도도 구매할 수 있다.


    ◆ 붕따우

    프랑스 점령 귀족정치를 위한 수단으로 휴양지로 개발된 붕따우(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거대예수상

    거대 예수상은 붕따우를 대표하는 조형물로 노산에 위치해 있으며 커다란 팔을 양옆으로 뻗은 모습으로 웅장하게 서 있다. 예수상 아래에는 세면에 걸쳐 예수님이 제자들과 자비를 베푸는 그림들이 조각돼 있으며 예수상 몸통 속으로 어깨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 닐반사

    1971년에 건축한 불교사원으로 길이 12m, 높이 2.5m의 대리석 불상은 많은 사람에게 믿음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본당에는 향불이 끊임없이 타오르고 사람들은 꼭대기에 있는 거대한 종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믿는다.

    ◇ 전쟁박물관

    베트남 전쟁과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사용됐던 각종 전쟁 관련 물품들이 그대로 전시돼 있다. 내부 전시실에는 베트남전 당시 미군의 잔학성을 고발한 수많은 화보가 있다. 특히 이 박물관은 고엽제 피해의 실상을 여실히 표현한 사진과 작품들이 많다.

    한편, 참좋은여행은 전 일정 3성급 호텔 숙박으로 구성된 ‘호찌민·붕따우 일주 5일’ 상품을 출시했다. 본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베트남 전쟁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구찌터널 관광도 포함돼 있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www.verygood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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