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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文의 국민성장은 창조경제와 비슷" 불쾌감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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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文의 국민성장은 창조경제와 비슷" 불쾌감 표출

    "경제민주화 등 차이 있다면 있는 것, 무슨 걱정을 하느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우리 당 입장과 다른 생각을 말해 걱정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차이가 있다면 있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김 전 대표는 문 전 대표의 '국민성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28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의 '국민성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와 비슷한 것으로 자신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와는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전 대표가 지난번 싱크탱크를 만들어서 무슨 '국민성장'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느냐"며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에는 저 사람도 박근혜 대통령과 비슷하게 창조경제라는 것을 가지고 경제민주화를 쓸쩍 빼버리는 그런 스타일로 넘어가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민주화 등) 그런데에서 나와 차이가 있다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며 "그리고 당이란 곳은 다양한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곳인데 그렇지 않아도 민주당이 패권정당 때문에 결국 살려달라고 해서 내가 지난 1월에 온 사람인데 무슨 특별하게 이야기를 했다고 걱정을 한다고 하느냐"고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전날 시사IN과의 인터뷰에서 김 전 대표에 대해 "근래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조금 우리당 입장하고 다른 생각을 말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박계가 만든 개혁보수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책을 끌고가는 과정은 협력할 수 있다"고 열어뒀다.

    그는 "새누리당 DNA 자체가 경제민주화를 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 그런 사람들과 정당을 같이 할 수 없다고 해서 신당을 하는 것 아니겠느냐. (신당이) 결국에 가서 우리가 주장하는 것이나 비슷한 생각을 하면 임시국회에 현안으로 돼 있는 법안들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개헌을 위해 임기단축도 가능하다고 적극적으로 나선 것에 대해 김 전 대표는 "임기단축이라는 말은 개헌을 했을 때 나오는 것이다. 임기단축을 전제로 개헌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임기단축보다 개헌 여부가 논의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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