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종민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9일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 부정입학 등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와 최경희 전 총장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를 담당하는 부서 사무실 등에서 정 씨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최경희 전 총장 자택도 포함됐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힌 혐의는 업무방해 등이다.
이화여대는 정 씨가 체육특기자로 입학하고, 이후 학사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이화여대 특별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 수사의뢰했다.
특검은 조만간 최 전 총장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은 독일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정 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인터폴 적색수배 발령도 요청한 상태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달 22일 이화여대와 최 전 총장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최순실 딸 정유라 씨(좌측) (사진=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