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지난해 자유직업인 신고수입현황 결과 가수·배우·프로선수 수입은 좋아지고 모델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의 '2015년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수입 금액 현황'에 따르면 탤런트·영화배우·개그맨 등 배우의 신고 건수는 1만 5423건, 신고수입금액(매출)은 6582억 원으로 2014년보다 신고건수는 1.5%, 신고수입금액은 6%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평균 수입도 4100만 원에서 4300만 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가수는 중국·동남아 등의 한류 열풍과 엔테테인트먼트산업의 발전 등으로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신고 건수는 4,587건으로 전년보다 268건 줄었지만, 매출은 2864억 원에서 3109억 원으로 8.5%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수입도 5900만 원에서 6800만 원으로 15.3% 올랐다.
프로운동선수도 신고 건수는 3만 898건, 매출은 8039억 원으로 각각 11.2%, 7% 늘었다.
바둑기사의 경우 신고 건수는 351건으로 전년도의 345건과 비슷했지만 수입은 81억 원에서 94억 원으로, 1인당 수입은 2400만 원에서 27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에반해 수입 편차가 개인마다 심한 것으로 알려진 모델의 경우 건수는 8291건으로 9.9% 늘었지만 매출은 756억 원으로 10.8% 감소했다. 1인당 평균 수입은 1100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떨어졌다.
국세청은 자유직업 및 서비스업의 총 수입액은 1조 8583 억원으로 전년 대비 6%가량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