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갈무리)
방송가 연말 시상식 사회자로 나선 이휘재가 무례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31일 밤 생방송된 '2016 SBS SAF 연기대상'에서 사회자로 나선 이휘재는 참석자들을 상대로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잇따라 던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대표적인 예가 배우 성동일을 향한 발언이었다. 무대 위의 이휘재는 객석에 앉아 있던 성동일이 검은 점퍼 차림인 것을 보고는 "PD인가 연기자인가 약간 헷갈릴 정도로 의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이휘재는 "형님은 배우이시죠? 당황스럽네요. 지금 막 (작품) 찍다 오신 거예요?"라고 재차 물었다.
이후 수상자로 호명된 성동일이 점퍼를 벗고 무대에 오르는 과정에서도 이휘재는 "아, (점퍼) 안에 (정장을) 입고 계셨구나"라며 "미안합니다. 추워서 입고 계셨구나"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휘재의 경솔한 발언들을 지적하고 나섰다.
트위터 사용자 '@i******'는 "이휘재는 무례함을 떠나서 직업 차별에 희화화한 거잖아. 아무도 웃지 않았지만"이라고 꼬집었다.
'@k******'는 "이휘재, 남궁민한테 후배 연기자인 민아에게 주의해야 할 점 말해 보라면서 '지각을 하지 말라든지 화장을 진하게 하지 말라든지'(라고 한다). 민아가 화장을 하든지 말든지 그걸 왜 선배가 지적을 해야 함?"이라고 지적했다.
'@n********'는 "이휘재는 여전하고, 세상이 바뀐 듯. 세상이 바뀌는 만큼 따라 바뀌지 않으면 자연히 도태되겠지"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