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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의 기습적인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유난히 눈에 띈 것 중 하나가 대통령의 '보디랭귀지'였다.
박 대통령은 말 한마디 한마디를 할 때마다 그 말의 뜻을 기자들에게 보여주려는 듯 자신의 두 손을 바삐 움직였다.
그러나 발언 내내 쉬임 없이 이어진 박 대통령의 손동작은 대통령 발언을 이해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번역기가 따로 필요하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난해한 박 대통령의 화법은 이날도 반복됐다.
게다가 박 대통령은 2014년 발생한 세월호 대참사를 두고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라고 말하는 이상 행동까지 보였다.
이날따라 유별났던 박 대통령의 보디랭귀지는 오히려 '과장된 손동작으로 뭔가를 감추고 싶었던 건 아닐까' 하는 의심만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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