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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의 전격 컴백…모비스, 시즌 전 구상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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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동근의 전격 컴백…모비스, 시즌 전 구상으로 복귀

    7일 컴백하는 모비스 양동근.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최고 가드 모비스 양동근(36)이 돌아온다.

    모비스는 5일 "양동근이 오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과 홈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훨씬 빠른 복귀다.

    당초 양동근은 10월25일 왼쪽 손목 골절상 수술을 받은 뒤 복귀까지 최대 4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유재학 감독 역시 12월까지만 해도 "빠르면 1월말 복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양동근이 1월7일 복귀한다. 지난해 10월22일 전자랜드와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해 24경기를 쉰 뒤 컴백이다.

    모비스는 양동근 없이 치른 24경기에서 12승12패를 기록했다. 현재 12승13패로 5위에 올라있다. 1순위 루키 이종현도 없는 상황에서 착실히 승수를 쌓았다. 예상 외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양동근이 가세한다.

    양동근의 복귀로 이종현을 뽑기 전까지의 구상대로 선수단이 완성됐다. 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4일 트레이드로 송창용 대신 김효범이 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는 점. 하지만 김효범은 모비스에서 5시즌을 뛴 경험이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 네이트 밀러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도 관심사다.

    양동근의 부상 이후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가 돌아온 밀러는 12경기에서 평균 11.9점(5.2리바운드 3.6어시스트)을 넣고 있다. 분명 시즌 전 보여줬던 기량이 아니다.

    유재학 감독은 밀러의 부진 원인을 양동근의 부상에서 꼽았다. 1라운드로 찰스 로드를 뽑은 뒤 양동근, 함지훈 등과 궁합을 고려해 선택한 선수가 밀러였다. 연습경기 맹활약으로 안드레 에밋(KCC, 부상 중)의 대항마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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