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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전국의 아파트 값이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 4구의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낙폭이 감소했다.
한국감정원이 올 1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저평가된 지역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나, 강남4구와 부산 해운대 등 시장과열지역에 대한 11.3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투자수요가 위축되며 전체적으로 지난해 말에 이어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19%), 부산(0.09%), 강원(0.04%), 세종(0.03%) 등은 상승했고, 서울(0.00%), 경기(0.00%), 전북(0.00%)은 보합, 충남(-0.10%), 경남(-0.08%), 충북(-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 4구의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낙폭이 감소했으나 양천구는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금주 -0.01%로 하락 전환했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1% 상승했다. 제주(0.17%), 대전(0.07%), 부산(0.06%), 강원(0.05%) 등이 상승한 반면 경남(0.04%), 울산(-0.04%), 대구(-0.03%) 등은 약세가 이어졌다.
방학철임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전세 수요의 움직임이 적은 편으로 분석됐다. 서울은 0.01%로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