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셀(Cell)’이라는 단어는 '살아있는 세포'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이 세포들이 모여 하나의 ‘몸’을 이루는 것처럼, 모든 성도들이 살아 움직이는 세포로서 유기적 관계를 맺어 건강한 공동체를 이룬 교회가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예수마을셀교회를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 가정집 거실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는 여성들.
경기도 수원 예수마을셀교회의 셀 모임 모습입니다.
매주 평일 저녁에 함께 모여 직접 준비한 식사를 나누는 것은 셀 모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순서입니다.
예수마을셀교회 셀 모임 식사 모습.
[인터뷰] 윤숙진 집사 / 예수마을셀교회
“식사를 하면서 같이 나누면서 마음이 더 나뉘고, 또 가족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식사 후에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 예배를 드리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 다른 셀 모임 현장. 학업에 바쁜 청소년들이 평일에 자체적으로 모여 어른 못지않은 열성적인 예배를 드립니다.
[인터뷰] 이수린 학생 / 예수마을셀교회
“수요일에 (셀 모임을 통해) 다시 한 번 말씀을 듣고 다시 한 번 하나님을 찾게 되고 하면서 더욱 더 하나님과 친밀하게 되는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매주 평일 저녁에 진행되는 청소년 셀 예배 모습
지난 2003년에 설립된 예수마을셀교회는 성별과, 연령, 인도자 별로 나뉜 셀들을 통해 가족공동체적인 교회를 이루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 영 목사 / 예수마을셀교회
“삶 가운데 평소에 서로 깊은 연합과 나눔(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가 가족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함께 위로하고 아픔과 슬픔, 즐거움을 같이 나누는..”
또 독자적인 하나의 교회로서의 ‘셀’ 개념과 특성화된 제자 훈련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존 교회의 구역 모임과는 차별화 된 셀 교회 사역을 정립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 영 목사 / 예수마을셀교회
“쉽게 교회를 막 떠나고, 옮겨다니고, 마음에 안 맞으면 그냥 또 다른 방향으로 가버리는 것이 아니라 초대교회에 누렸던 성도들의 실제적인 현장을 경험하면서 그들이 이제 변화가 일어나는 것..”
교회는 오는 16일부터 컨퍼런스를 열어, 셀 교회의 패러다임과 실제적인 방법 등을 한국교회와 공유할 계획입니다.
CBS 뉴스, 이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