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119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올해부터 24시간 전문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번없이 119를 누른 뒤 '전문의료상담'을 받고 싶다고 얘기하면 전문의와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
서울종합방재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전문의료상담 의료지도의사 위촉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야간에도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전문의료상담 서비스는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로 구성돼 시민들이 병원진료 결과 중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면 답변을 해주거나, 심정지환자와 같은 응급상황 시 최초 목격자인 시민이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전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다.
그동안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야간 시간대에만 상주해왔지만 앞으로는 서울시내 19개 응급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 41명이 365일 24시간 교대로 구급상황관리센터에 상주하게 된다.
또한 심정지 및 중증외상 등과 같은 응급상황은 접수 즉시 구급출동과 동시에 3자 통화 시스템을 가동해 신고자에게 스마트 영상 응급처치 지도와 전문의료상담 및 구급대원 의료지도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지난 2012년 개소 후 하루 평균 920여건의 신고전화를 처리했다.
이중 병·의원 및 약국 안내가 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응급처치지도 30%, 질병상담 14%, 구급대원 의료지도 6%, 이송병원안내 등 기타가 3%였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전문의료상담 의료지도의사 위촉을 통해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시민분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시민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