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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사드 제재' 이어 日은 '위안부 제재'

    지난해 12월 31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사진=부산CBS 송호재 기자)

     

    일본 정부는 6일 부산 주재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문제 삼아 한일 통화 스와프 협정 협의 등을 중단하겠다고 일방 통보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이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당면한 대항 조치로서 주한 일본대사와 부산 주재 일본총영사의 일시 귀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 협의 중단,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 연기 등을 나열했다.

    소녀상 문제에 대한 일본 측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 사실상 경제 분야의 제재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이 ‘한류 금지령’(한한령·限韓令)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과 일본 양측으로부터 동시에 압박을 받고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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