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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알'이 정조준한 새해 첫 타깃 '우병우'

    (사진=SBS 제공)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새해를 여는 방송으로 두 주에 걸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기춘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다룬다.

    먼저 7일(토) 밤 11시 5분 방송되는 '엘리트의 민낯 - 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 편에서는 우 전 수석과 국정농단 사태 당사자인 최순실·최순득 자매의 관련 의혹을 추적한다. 특히 단독 입수한 청와대 비밀노트를 통해 민정수석 재직 당시 새롭게 드러난 우 전 수석의 비리를 공개한다.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과 관련된 제5차 국정조사 청문회장에 46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우 전 수석은 최순실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제안으로 민정수석실에 들어가게 됐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그를 아는 지인들은 우 전 수석이 최순실을 모를 리 없으며, 김 전 실장의 제의로 청와대에 입성한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순실을 안다'고 하면 '최순실을 알았으니까 이러이러한 범죄에 가담했지 않느냐'라고 우리가 물어볼 수 있어요. 그런데 최순실을 모른다고 하니까… 최순실을 아는 것부터 인정 받으려고, 거기서부터 이렇게 힘들잖아요." -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

    우 전 수석을 취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난 한 달여 동안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앞으로 제보가 쏟아졌다. 그중 상당수는 우 전 수석의 처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최순실은 과거 새마음봉사단에서 알고 지낸 사이며, 우 전 수석 장인과 최태민은 40여 년 전부터 호형호제하는 긴밀한 사이였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과거 새마음 봉사단의 기밀문서와 영상들을 확보하고 우병우 일가와 최태민 일가 사이 연결고리의 실체를 추적했다.

    ◇ "'최순실'이란 글자 나와 깜짝…제보해야겠다고 마음 먹어"

    지난 2015년 1월, 당시 우병우 민정비서관이 청와대 입성 8개월 만에 박근혜 정부 최연소 민정수석으로 임명된다. 그릭 청와대 안팎에서는 민정수석 라인에 줄을 대지 않으면 인사에 불이익을 당한다는 정체 모를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공직자 인사검증과 대통령 친인척 측근 관리를 모두 책임지는 민정수석은, 청와대 수석 중에서도 권한이 가장 막강한 자리라고 알려져 있다.

    1년 9개월여의 민정수석 재임기간 우 전 수석은 군대 내 사조직 알자회 논란, 세월호 조사 방해 논란, 의경 아들 특혜 시비, 진경준 검사장 인사검증 부실까지 수많은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는 항상 모르쇠로 일관해 왔다.

    그런데 제작진은 그가 청와대 재임 동안 발생했던 공직사회 사정라인의 붕괴를 상징하는 청와대 비밀 노트를 입수했다.

    "이건 정말 청와대 비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자료라고 생각해서… '최순실'이라는 글자가 나와서 제가 깜짝 놀라서 제보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 청와대 비밀 노트 제보자

    "정말 저로선 개인적으로 너무나 충격적이고요. 이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국기 문란이고 헌정 문란 범죄라고 봐야죠. 정유라가 이화여대 입학에 부정이 있느냐 마느냐의 그런 수준을 넘어서는 거죠." -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민정수석 재직 당시 발생했던 우 전 수석의 새로운 대형 비위 사건, 그 민낯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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