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종교개혁 500주년 특별 뮤지컬 '더북(The Book)

종교

    종교개혁 500주년 특별 뮤지컬 '더북(The Book)

    [앵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있습니다. 종교개혁의 핵심 정신 중 하나인 '오직 성경으로'를 주제로 한 뮤지컬을 소개합니다. 문화현장,이사라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 뮤지컬 <더북(the book)=""> ~12월 30일까지 매일(주일 제외), 대학로 열린극장
    / 평일 오후 8시, 공휴일(토요일 포함) 오후 3,7시

    죽음을 무릎쓰고 성경을 전하던 청년이 끝내 화형을 당합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100년 전인 14세기부터 16세기까지 목숨을 걸고 성경을 전하다가 순교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가톨릭 사제들의 전유물이었던 성경을 영어로 번역해 일반 신자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힘쓴 영국 종교개혁의 선구자 존 위클리프의 후손들.

    가톨릭 기득권자들은 이들에게 경멸의 의미를 담아 '독버섯'과 '중얼거리는 사람'이란 두 가지 뜻을 가진 '롤라드'라는 호칭을 붙였습니다.

    롤라드들은 일반 신자들이 성경을 소지할 수 없는 당시 영어 성경을 암송해 광장에서 외쳤습니다.

    [녹취] 김관영 목사 / 주님의작품 문화행동 아트리 대표
    "몇 월 몇 일 몇 시에 모여서 성경을 외우자고 결정을 하면..그러면 그때 광장에 모였던 많은 서민들이 또 미리 연락을 받은 친척들이 다와서 외우는 성경을 받아 적는거에요. 그래서 즉석으로 성경을 다시 배포하기 시작하는 거에요."

    문화행동 아트리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오직 말씀으로'라는 주제로 '롤라드'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 <더북>을 1년 동안 무대에 올립니다.

    뮤지컬 더북은 오늘날 우리에게 성경 말씀이 전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이 치러졌는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에게 말씀의 가치를 일깨웁니다.

    매일 진행되는 공연 후에는 기도 모임을 갖고 공연이 없는 주일 저녁 6시에는 '그 나무 아래'라는 특별 복음 집회를 개최합니다.

    한편, 문화 선교에 사명을 품고 무소유 공동체를 지향하는 문화행동 아트리는 이번 공연을 위해 매월 2000원씩 증액되는 월별 차등 관극료를 책정했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후원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문의 010-2648-8255, www.gospelartree.com)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채성수 영상편집 이혜진]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