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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서울 낙원동 붕괴사고 매몰자들 위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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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당국 "서울 낙원동 붕괴사고 매몰자들 위치 확인"

    • 2017-01-07 15:55

    생사는 미확인…안전진단 후 본격 구조작업 돌입

     

    7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자를 수색 중인 소방당국은 철거작업 중 지하로 떨어진 굴착기 주변에 매몰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본격적인 구조에 나섰다.

    종로소방서 관계자는 "굴착기 뒤편에 1명이 매몰됐고, 거기서 2∼3m 떨어진 곳에 나머지 1명이 매몰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지 먼저 안전진단을 하고 구조대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구조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매몰된 현장 근로자 2명의 추정 위치만 확인했을 뿐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낙원동의 한 숙박업소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져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조모(60)씨 등 근로자 2명이 지하에 매몰됐다. 김모(56)씨 등 다른 작업자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해당 건물은 본래 지상 11층·지하 3층 규모 모텔이었던 곳으로, 대부분 철거됐고, 지상 1층에서 굴착기 작업을 하던 중 바닥이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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