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자 32명이 출전한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최종일 아쉬운 경기력으로 최하위권에 그쳤다.(사진=CJ 제공)
확실한 마무리가 부족했다.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9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잃고 최종합계 이븐파 292타 공동 30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 최하위에 그쳤던 김시우는 2, 3라운드에 7타를 줄이며 순위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최종일에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 4개와 더블보기, 트리플보기를 1개씩 범하며 3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저조한 5오버파에 그쳤다. 순위도 26위에서 공동 30위로 밀렸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7)도 1타를 줄였지만 공동 22위(8언더파 284타)로 밀렸다.
대회 우승은 최종일에도 4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를 친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가져갔다. 토마스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을 3타 차로 따돌리고 PGA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밖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최종일에만 8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3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각각 공동 6위(15언더파 277타), 공동 12위(13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