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성수 씨 페이스북 캡처)
최순실이 검찰 출석할 당시 검찰 청사에 개똥을 투척했던 박성수 씨가 이번엔 경찰청에 개사료를 뿌려 이목을 모았다.
사회운동가 박성수 씨(둥글이)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촛불집회 참여 인원을 축소 발표한 경찰을 규탄한다며 개사료를 투척한 사진을 올렸다.
박 씨는 SNS를 통해 "지난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는 50만의 시민들이 운집해 박근혜 탄핵의 목소리를 높였다"면서 "그런데 경찰은 집회 참여 인원을 2만 4천명이라고 축소 발표했다"고 항의했다.
이어서 "성수역에서 열린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 참여숫자는 경찰추산 인원 3만 7천명으로 부풀려 발표했다"며 "본인은 직접 박사모 집회 현장에도 갔으나 최대 1만명 이상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경찰 추산 인원을 두고 '조작'이며 '고도의 정치적 의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실이 밝혀지고 관련자들이 책임을 지며 대한민국이 다시 바로 서는 것이 온 국민의 염원인 이때에 경찰에서 숫자 조직이나 해 탄핵 분위기에 물타기하는 모습은 정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월 7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50만 시민의 하나로서 경찰의 죄를 물어 엄중히 개 사료를 살포하는 바"라며 "지난 토요일 분신하셨던 정원스님의 염원대로 권력의 하수인 경찰은 당장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박성수 씨 페이스북 캡처)
이를 본 누리꾼들은 "둥글이 교주가 또 한 건했다 응원하자", "속이 시원하다", "개사료가 필요 없는 날이 왔으면", "자꾸 둥글이 부추기지 마라. 그러다 교주님 또 징역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 씨는 2014년 말 박근혜 정부 비판 전단지를 제작 배포했다가 처벌받은 후 서울 경찰청, 대검찰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개 사료 둥울 뿌리는 퍼포먼스를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