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의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섬을 연결하는 전체 11개 항로 중 인천∼백령도·연평도 등 6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10일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서해상에 초속 14ｍ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고가 최고 3ｍ로 높게 일면서 이들 6개 항로의 운항이 통제됐다.
육지와 가까운 강화도 일대 2개 항로(외포리~주문도, 하리~서검도)와 영종도(삼목)~장봉도 여객선은 정상 운항한다. 인천∼덕적도, 인천∼이작도 여객선은 오전만 운항한다.
앞서 9일에는 인천∼백령도·연평도·덕적도 등 8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된 바 있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은 선착장으로 나오기 전 선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할 것을 이용객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