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사진=CJ E&M 제공)
래퍼 버벌진트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묻는 노래를 발표했다.
버벌진트는 10일 공개한 신곡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의혹이 끊이지 않는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어지러운 시국을 향한 문제 제기를 했다.
'TV를 보네 / 어김없이 내 머리는 / 같은 질문에 이르곤 해 / 그가 그날 보낸 일곱 시간은 / 뭘로 채워졌을지.'
세월호 추모 집회를 비난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원치 않는 희생에 / 이유를 묻고 분노하는 게 / 왜 욕먹을 일이 되어야 했는지 / 혹시 그것마저도 / 치밀한 누군가의 계획.'
이 곡을 접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린다.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시국을 이용해 면죄부를 얻으려는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버벌진트는 지난해 6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100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다음은 '그것이 알고 싶다' 가사 전문이다.
I wanna know
이 고통은 언제까질지
Wanna know
시간이 가면 달라질지
Wanna know
그게 알고 싶어
Wanna know
I want to know
TV를 보네
어김없이 내 머리는
같은 질문에 이르곤 해
그가 그날 보낸
일곱 시간은
뭘로 채워졌을지
계속 인간을
혐오를 하게 되네
믿지 않게 되네
이들과 저들의
목숨의 값에 대해
그들은 달리
보고 있는 듯해
생각하기도 싫은
가중치를 갖다 대네
I wanna know
원치 않는 희생에
이유를 묻고
분노하는 게 왜
욕먹을 일이
되어야 했는지
혹시 그것마저도
치밀한 누군가의 계획
I wanna know
이 상태로 우리나라는
어디까지 가는지
I wanna know
I wanna know
다다는 나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I wanna know
이 고통은 언제까질지
Wanna know
시간이 가면 달라질지
Wanna know
그게 알고 싶어
Wanna know
I want to know
Yeah I know
광장에 모인 모두가
그를 혐오한다는
것을 알아도
Yeah I know
그가 여성인 것을
걸고 넘어지는
순간부터 하나도
말 안 되는 거
작동 안 되는 거
산이에겐 미안하지만
상대는 더
해상도 높은 Vision으로
까야만 한다는 거
물론 음원에 관해선 널
이길 순 없지만
할 말은 해야겠어
OK 이 시국에 자세하게 더
들어가면 내 손해겠지만
혐오의 단어는 내뱉고
싶지 않아 나에겐 더
중요한 가치가 있으니까
올해의 난 작년의 나완
다른 곳에 와 있으니까
We live We learn
내가 다신 음주운전
안 하는 것처럼
사람은 바뀌는 거니까
I wanna know
이 고통은 언제까질지
Wanna know
시간이 가면 달라질지
Wanna know
그게 알고 싶어
Wanna know
I want to know
I wanna know
I wanna know yeah
I wanna know yeah
Wanna know I want to 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