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사흘째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장중 190만 원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낮 12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6만 원(3.22%) 오른 19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3000원 오른 187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90만 원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오후 들어 192만8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에는 186만2000원에 마감하며 종가기준으로 이틀째 사상 최고가행진을 벌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9조2000억 원의 영업이익 잠정치를 깜짝 발표한 지난 6일부터 나흘째 상승세다.
이번 실적은 2013년 3분기 10조2000억 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최대 250만 원까지 올려잡고 있다.
김영우 SK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전자를 가치주가 아닌 성장주로 만들어 주는 두개의 심장은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을 지닌 3D 낸드 반도체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로, IT분야에 찾아온 슈퍼빅사이클 혜택을 온전히 누리고 있다"며 "삼전전자의 2017년 예상 영업이익은 45조원 수준, 목표주가는 250만 원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