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삼성전자 주가가 사흘째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190만원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2,000원(2.79%) 오른 191만4,000원에 마감됐다.
이는 전날 사상 최고가(186만2,000원)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으로 지난 9일 이후 사흘째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1만3,000원 오른 187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90만원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오후 들어 192만8,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9조2천억원에 이른다는 깜짝 발표를 한 지난 6일부터 나흘째 상승세다.
이 실적은 2013년 3분기 10조2천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당초 예상치보다 1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최대 250만원까지 올려잡고 있다.
김영우 SK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전자를 가치주가 아닌 성장주로 만들어 주는 두개의 심장은 반도체부문에서 3D 낸드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쪽에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에서 압도적인 제품경쟁력으로 IT분야에 찾아온 슈퍼 빅사이클 혜택을 온전히 누리고 있다"며 "삼전전자의 2017년 예상 영업이익은 45조원 수준, 목표주가는 250만원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