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사진=자료사진)
최순실 측 변호인이 태블릿PC 감정과 관련해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심리로 열린 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최순실씨 측 변호인 최광휴 변호사는 의견서를 통해 변희재 전 대표 등 9명을 증인으로 신청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변희재 씨에 대해서는 태블릿PC 전문가인지 진정성을 보겠다. 정호성 전 비서관 공판을 본 다음 추후 결정하겠다"며 보류했다.
변 전 대표는 검찰이 태블릿PC의 소유자를 최순실이라고 판단한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온 인물로 '태블릿PC 조작 진상규명위원회'의 집행위원을 맡고있다.
(사진=이재화 변호사 트위터 캡처)
최씨 측에서 변 전 대표를 증인으로 내세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는 그의 행적을 언급하며 증인으로 맞지 않다는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이재화 법무법인 향법 변호사는 이날 트위터에 "변희재가 태블릿PC전문가라? 최순실 변호인은 재판을 장난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피고인이 정신을 못차리면 변호인이라도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둘이 똑같네"라고 쓴소리를 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최 씨측에서 변 전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는 보도를 소개하면서 "풉~푸하하하 걍 웃긴다"라고 전했다.
네티즌 niy***는 "무슨 근거로 변희재가 태블릿 PC전문가지? 무슨 감정을 하려고"라고 했으며 s87***도 "변희재를 태블릿 전문가로? 수준 보인다 ATM전문가라면 모를까"라고 비꼬았다.
jyh***는 "어느 공공기관도 아니고 전문기관도 아닌 일개 개인이 감정을 할 수 있다고. 뭔데 감정을 하려하나"라고 꼬집었다.
yoo***는 "변희재가 태블릿PC 전문가? 전혀 공감 못하겠다. 대한민국에 이렇게 전문가가 없나?"고 했으며 ijo***도 "IT전문가도 아니고 개인적인 의견을 가진 일반인이 증인이 될 수있나?"라고 지적했다.
shj***는 "변희재를 무슨 자격으로 태블릿PC 감정 증인으로 채택할 생각을 한거지? 참 뜬금없고 어이없다"며 "이분은 안보전문가 이면서 법률전문가, 경제전문가에 보수전문가 게다가 이제는 태블릿PC 전문가라니 놀라울 따름"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