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는 폴 클레멘트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에 현역 시절 전설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클로드 마케렐레를 추가했다.(사진=스완지 공식 트위터 갈무리)
기성용(스완지 시티)에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는 12일(한국시각) 클로드 마케렐레 코치의 선임을 발표했다.
올 시즌에만 세 번째 감독 선임으로 어수선했던 스완지는 현역 시절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됐던 마케렐레의 합류로 최근 선임한 폴 클레멘트 감독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마케렐레는 "클레멘트와 함께 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연락했고, 스완지 코치진 합류를 직접 요청했다"고 밝히는 열의를 선보였다.
클레멘트와 마케렐레는 과거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함께 코치를 맡은 인연이 있다. 그전에는 첼시에서 선수와 코치로 만나기도 했다.
마케렐레는 2011년 PSG에서 현역 은퇴 후 곧장 지도자로 변신했고, 2014년에는 바스티아(프랑스)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의 첫 번째 감독직에서는 6개월 만에 경질되는 아픔도 겪었다.
뚜렷한 지도자 커리어를 남기지 못한 마케렐레지만 기성용에게는 분명 귀중한 경험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는 물론, 스페인과 잉글랜드 리그에서 모두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마케렐레라는 점에서 기성용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모범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