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지난 9일 중국 군용기들이 한국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것에 대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2일 "사드 배치와 관련한 압박 의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간담회에서 한·중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조치일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 주요 현안이 사드 배치냐'는 질문에 "사드에 대한 대응 조치일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들의 방공식별구역 침범 이후 중국의 의도에 대해 분석 중이라고만 답해왔다.
한 장관은 또 지난해에도 중국 군용기들이 59차례에 걸쳐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지만 이번에는 전략 무기라고 할 수 있는 군용기 6대가 포함되는 등 다소 이례적이어서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