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이동직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9% 상승한 5만6343대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데 힘입어, 올해 6개 모델 및 47개 이상의 라인업 추가 등으로 브랜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 실라키스 "지난해 역대급 판매 기록, 주력모델 전략 출시·네크워크 확대·서비스 강화 결과"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전년 대비 19.9% 상승한 총 56,343 대를 판매하며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 기준, 두 자릿수 성장의 목표를 달성했다.
이 같은 괄목할 실적은 11개 주력 모델의 전략적인 출시, 적극적인 네트워크 확대 및 고객 만족을 위한 진보된 서비스 도입의 결과라고 벤츠 관계자는 설명했다.
벤츠 관계자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E-클래스가 약 2만 3천 대 판매로 역변을 일으키며 성장을 견인했고, 다양한 SUV, 컴팩트 카,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 더 다양해진 포트폴리오로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루 만족시켰다"고 말했다.
지난해 벤츠 코리아는 42곳의 전시장, 48곳의 서비스센터 및 820개 워크베이를 확충해 서비스 예약 대기 기간을 평균 5.1일에서 2.6일로 단축했다. 그 결과, 자동차 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 Insight)'의 소비자 만족도 부문 및 '2016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의 수입 자동차 A/S 서비스 부문 1위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했다.
벤츠코리아와 딜러 네트워크에서 6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해 임직원 수가 전년 대비 20% 가량 늘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등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지난 한 해 총 31억 원의 사회 공헌 기금을 추가로 조성했다.
◇ 실라키스 "올해 핵심 가치 '고객중심'…맞춤형 고객 서비스,신규 채용, 사회공헌 기금 추가 조성"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올해 사업의 핵심 가치로 '고객 중심' 철학을 강조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2016년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어느 때보다 많은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가 판매됐고, 고객 만족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며 "2017년에도 이와 같은 탁월한 성과를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딜러 네트워크 가족들과 함께 지금과 같이 고객 중심의 전략들을 실천해 간다면 사회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먼저 세단, 컴팩트 카, SUV, 드림카에 이르기까지 6개 모델 및 47개 이상의 라인업 추가를 비롯해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브랜드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프리미엄 컴팩트 모델인 GLA부터 더 뉴 GLC 쿠페까지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들이 연중 소개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라인업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4MATIC을 비롯한 3개의 신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다.
또 벤츠코리아는 올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서비스 예약과 상담, 서비스 현황 확인과 모바일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딜러사들과 함께 2천억 원 규모의 네트워크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2017년 말까지 50개의 전시장, 55개의 서비스센터와 20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갖추고, 공식 딜러 네트워크의 임직원도 연내 1000명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비즈니스의 성공과 사회적 책임은 더불어 가야 한다고 믿는다"며 "한국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2017년 사회 공헌 기금으로 40억 원을 추가 조성하는 한편, 국내 최고의 통신 기업인 KT와 함께 최초의 진정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