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3005함을 방문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인천해경 제공)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6일 오후 인천시 북구 해경 전용부두에 정박 중인 인천해양경비안전서(인천해경)3005함을 방문했다.
3005함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는 인천해경 소속 함정으로, 지난해 10월 3005함 소속 고속단정이 중국 어선의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황 권한대행은 “그동안 정부가 북방한계선(NLL) 해역의 불법조업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 최근 불법조업이 크게 줄었고, 우리 어민들의 어획고가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영해를 침범하는 주권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불퇴전의 각오로 엄정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일선 현장을 중심으로 해경 인력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해경 함정 건조, 헬기 도입 등 해양경비 역량 강화 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 초에는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을 설립해 NLL 해역에서의 불법조업 단속을 강화하고, 서해 5도 어민들의 안정적인 어로 활동을 적극 보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NLL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는 김성훈 1002함장(경정)과 영상통화를 하고, 모범 승조원 5명을 격려한 후 공용화기, 고속단정, 승조원 숙소 등 함정을 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