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저서 '대한민국 혁명하라'(메디치미디어)를 출간했다.
자신의 통산 세 번째 저서이자 대권 도전 의사 표명 후 처음 내놓은 책이다. 이번 저서에는 평소 주장해온 '공정국가'에 대한 구상을 담았다.
역사청산과 검찰개혁, 지방자치, 공정경제, 노동소득, 기본소득, 공공의료, 성남 복지 전국화, 평화통일, 선택적 모병제, 한미관계, 종북몰이 등 15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주공화국이 되지 못한 이유를 짚어내면서, 지금이야말로 부패를 청산할 마지막 기회라고 단언했다.
검찰개혁 방안으로 검사장 직선제와 주민소환제 등 국민이 검찰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위해 검찰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제대로 뽑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불공정 재벌체제 해체와 대기업 법인세 인상, 기본소득 정책 전면 시행, '스마트 강군'으로의 전력 강화와 복무기간 10개월의 선택적 모병제 도입 등 그동안 강연에서 밝힌 정책들도 담겼다.
촛불정국에서 '사이다 발언'으로 전국적 유명세를 얻은 이 시장은 글에서도 거침없는 논리와 화법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소년 노동자 출신 변호사로 자수성가한 이력에 맞게, 이번 책 역시 명백한 논리를 제시하되 누구나 알 수 있는 쉬운 언어로 기술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