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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가능성 내비친 kt 주권, 연봉 대폭 인상

    kt위즈의 '영건' 주권이 지난해 대비 108% 인상된 7500만원에 2017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kt위즈 제공)

     

    kt위즈의 창단 첫 완봉승의 주인공 투수 주권이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는 금액으로 2017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17일 자유계약선수(FA)와 육성·군 보류선수를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 46명 전원과 2017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3600만원을 받았던 선발투수 주권은 108% 인상된 7500만원에 사인했다. 연봉 인상률은 팀 내 최고다.

    주권은 프로 데뷔 2년 차인 지난해 28경기에 출전해 134이닝을 소화하면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5.10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5월 27일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는 9이닝 무실점 무사사구의 무결점 투구로 구단 창단 첫 완봉승을 신고했다.

    야수 중에서는 전민수가 2700만원에서 85% 인상된 5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마치며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2007년 프로 데뷔 후 부상과 방출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던 전민수는 지난해 타율 3할5리(213타수 65안타) 3홈런 29타점의 성적을 거두며 존재감을 뽐냈다.

    투수 김재윤은 7200만원에서 1800만원 오른 9천만원으로 연봉 계약을 마쳐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kt의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억대 연봉자는 없다.

    kt의 2017년 연봉 총액은 20억1200만원으로 2016년 대비 3.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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