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또 절뚝거리며 걷는 모습이 포착돼 발목 이상이 최근 재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17일 공개한 김정은의 지난달 강원도 '12월6일소년단야영소'와 원산구두공장, 원산군민발전소의 시찰 장면을 담은 기록영화를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오른쪽 다리에 체중을 상대적으로 많이 실으면서 부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이 나온다.
평지를 걸을 때는 정도가 심하지 않았지만, 계단을 오를 때 유난히 절뚝거렸다.
김 위원장이 왼쪽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이 처음 공개되고 한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던 지난 2014년 당시 국가정보원은 왼쪽 발목에 생긴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발목 이상이 최근 재발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정원은 3년 전에도 김 위원장의 고도비만과 지나친 흡연으로 인해 수술해도 재발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