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오는 2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8일 "사교육은 마약"이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사교육 폐지를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교육이 필요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교육은 우리 젊은 세대가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 칭하는 근본 이유이기도 하다"며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는 없어졌다. 대한민국의 불공정의 상징인 금수저 흑수저의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교육 폐지는 위헌 판결이 났지만 다시 한 번 국민들께 묻겠다"며 "이와 함께 바른 정당이 앞장서서 사교육 폐지를 위한 교육 김영란법을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복잡한 입시제도 수능 위주로 간소화 ▲특목고와 자사고 폐지 ▲학교 공교육 플랫폼으로 사교육 수용 ▲모바일 통한 온라인 교육 강화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