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배우 공유가 21일 tvN 드라마 '도깨비'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공유는 이날 오전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 TV캐스트(tv.naver.com/soopent)에 올라온 약 3분짜리 영상을 통해 "그 전에 맡았던 캐릭터와는 다른, 인간이 아닌 신적인 존재였기 때문에 마음에 부담이 많았다"며 "훌륭하신 작가님과 감독님, 스태프 분들과의 작업이 부담도 됐지만 너무 많이 사랑하고 응원해주셔서, 그 응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무사히 잘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고 보면 늘 아쉬움은 따르기 마련이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오랜 만에, 고심 끝에 선택한 작품이라 제 능력 안에서 저의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라고 몇 번이나 다짐한 작품"이라며 말을 이었다.
"역시나 끝날 때가 되니 늘 아쉽고 뭔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 때문에 미련이 남기도 한다. 너무 많이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피곤하고 힘든 것도 많았던 작품이었지만 그래도 끝난다는 게 시원섭섭하면서, 오늘 끝난다는 사실에 한편으로는 기분이 참 좋다. 알다가도 모르겠네요.(웃음)"
그는 "함께 고생한 작가님, 감독님 그 두 분의 황금 조합에 숟가락을 살포시 얹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현장에서 고생했던 수많은 스태프들, 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김신과 '도깨비'란 작품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같이 함께 연기했던 훌륭한 선후배 배우님들 평소에는 오글거려서 말 못하지만 함께해서 영광이었고, 고맙다는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 건강하시고,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좋은 배우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 그 동안 아낌없이 사랑해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쓸쓸하고 찬란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공유는 끝으로 드라마 '도깨비'의 대사를 인용해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도깨비'는 이날 저녁 15, 16부 연속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