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전력화되는 화생방정찰차 (사진=국방부 제공)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래 전장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우리 군의 전력증강도 이어지고 있다.
국방부는 "2017년도에는 화생방정찰차와 사단정찰용무인항공기, 울산급 호위함, 2.75인치 유도로켓 등 10여개의 신규 무기체계를 전력화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의 국지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 원점과 지원 및 지휘 세력을 제거해 추가 도발 의지를 분쇄할 수 있는 감시·정찰·타격 전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국방부가 북한의 핵·WMD(대량살상무기), 국지도발 위협 등에 대비하기 위해 처음으로 전력화하는 주요 무기체계는 10여개에 달한다.
먼저 화생방전과 테러 위협, 유독가스 누출 사고 시 운용할 수 있는 화생방정찰차-Ⅱ(장갑형)가 북한의 핵·WMD 위협에 대비해 전력화 된다.
화생방정찰차는 수 km의 원거리에서도 화학작용제 탐지가 가능하고 분리 운용중인 화학 및 생물학정찰체계를 통합함으로써 화생방 작전지원 능력을 향상시킨다.
휴전선 일대에 배치된 장비를 식별해 북한 도발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사단정찰용무인항공기도 전력화 된다.
사단정찰용무인항공기는 지상감시장비(TOD 등)를 운용하는 GOP 사단의 한정된 감시능력을 대폭 보강했으며 한국형 산악지형을 고려해 포장되지 않은 야지에서도 자동으로 이·착륙 할 수 있는 비행능력을 갖추고 있다.
울산급 호위함 (사진=국방부 제공)
잠수함에 대한 탐지 및 공격능력이 1.5배 이상 향상된 울산급 호위함은 현재 운용 중인 노후화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올해 인수해 전·평시 한반도 해역 방어를 위한 주력함으로 운용된다.
특히 소음이 작은 하이브리드 추진체계(추진전동기 + 개스터빈)와 TASS(예인선배열음탐기), 장거리대잠어뢰(ASROC)를 탑재함으로써 북한 잠수함을 효과적으로 탐지 및 공격 할 수 있다.
2.75인치 유도로켓 (사진=국방부 제공)
북한의 공기부양정 등 해상 침투수단을 타격할 수 있는 '2.75인치 유도로켓'은 접적 해역과 서북도서에 배치된다.
북한의 도서 기습강점 등 국지도발 시 침투하는 적을 차단, 격멸할 수 있는 무기다.
표적 탐지 및 발사 통제 장치가 차량에 탑재돼 북한 공기부양정의 상륙 예상지점으로 신속히 기동할 수 있으며, 장착된 고성능 탐색기로 침투하는 다수의 북한 공기부양정을 탐지하여 해상에서 격파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타우러스)과 전술함대지유도탄 등 20여개의 신규 무기체계와 230mm급 다연장 등 30여개 무기체계가 전력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