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임원들을 불러 보강수사에 나섰다. (사진공동취재단/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임원들을 불러 보강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25일 김 신 삼성물산 사장과 김종중 삼성미래전략실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신 사장은 제일모직과 합병 문제로 뇌물수사의 뇌관이 된 삼성물산의 수장이다. 김종중 사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 측 지원을 지휘한 미래전략실에서 전략 1팀장을 맡고 있다.
특검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와 관련해 보강 조사 차원에서 이들을 소환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두 회사 합병이 발표된 2015년 5월 26일 김신 사장이 국민연금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을 만났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제기했었다.
특검팀은 보강 조사를 통해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