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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38노스 "北, 영변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 재가동"

통일/북한

    美38노스 "北, 영변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 재가동"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 내부 모습 (사진=자료사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7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핵단지에 있는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가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22일 위성사진을 분석한결과 "원자로 냉각수 출구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며 "이는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는 징후"라고 판단했다.

    38노스는 "(원자로에서 나온)물이 강물과 합쳐지는 곳을 제외한 주변 대부분 지역의 강물이 얼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자로의 물 온도 상승 또는 물 흐름을 측정할 수 없어 원자로 가동 단계가 어느 정도인지 추정하기 불가능하다"면서도 "원자로는 가동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앞서 지난 18일 위성사진에서 북한이 핵무기 비축용 플루토늄을 추가 생산하기 위한 핵연료봉을 재처리한 후 원자로 재가동 준비를 하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38노스의 군사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2015년 말 중단한 5㎿ 원자로 시설에서 작업을 다시 준비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5㎿ 원자로가 완전히 가동되면 북한은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해 매년 핵무기 2개 분량에 해당하는 약 6kg의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38노스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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