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여야 대권주자들 벚꽃대선 전망에 설 연휴 쟨 걸음

국회/정당

    여야 대권주자들 벚꽃대선 전망에 설 연휴 쟨 걸음

    문재인 봉하마을 참배 '집토끼', 유승민 JP 만나 '산토끼' 잡기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사진=자료사진)

     

    여야 대선주자들은 설 이튿날인 29일에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조기대선 공산이 커지고, 시점도 4월말~5월초 '벚꽃대선'으로 좁혀지면서 쟨 걸음에 나선 모양새다.

    바른정당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청구동의 김종필(JP) 전 총재 자택으로 찾아가 예방했다.

    유 의원은 이학재·이혜훈·유의동 등 측근의원들과 함께 JP를 예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jp가)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함)을 주로 (강조)하면서 잘 해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참석했던 한 의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JP가 국태민안 얘기를 하며 내각제 추진 필요성을 얘기했고, 안보문제를 논하며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우려했다"고 전했다. JP는 문 전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방문하겠다고 한 데 대해 "기가 막히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의 JP 예방은 충청권으로 지지세를 확장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앞서 JP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대선에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자택에서 머문 것으로 전해져 대권행보를 구상을 가다듬었을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의 다른 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찾아 세배를 했다.

    남 지사는 할머니들과의 만남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돈이 아니고 할머니들이 원하는 것은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의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라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할머니들의 용서가 전제되지 않은 어떤 협상도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부산에서 송기인 신부를 찾아가 새해 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신부는 부산·경남 지역의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져 있다. 문 전 대표는 송 신부 방문 전에는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를 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까지 양산에 머무른 뒤 30일 상경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부인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온라인으로 유권자들을 만난다. '안철수 부부의 설날민심 따라잡기-올 댓(글) 퍼포먼스'라고 이름붙인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한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대학생·청년 등과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관람하면서 젊은 층과의 소통에 나선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동대문구의 120 다산콜센터에 방문해 휴일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 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공식일정이 없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