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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트럼프 전화통화···굳건한 동맹과 북핵대응 공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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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黃·트럼프 전화통화···굳건한 동맹과 북핵대응 공조 강조

    트럼프 " 한·미 관계는 과거 그 어느 때 보다도 좋을 것"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0일 오전 9시부터 30분동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우선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 통화에서 한·미 양국간 굳건한 동맹을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9시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총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황 권한대행이 미국의 신 행정부 인사들이 다양한 계기를 통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동맹 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온 것을 평가하면서 지난 60여년동안의 포괄적 전략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언제나 100% 한국과 함께 할 것이며 한·미 관계는 과거 그 어느 때 보다도 좋을 것(better than ever before)"이라면서 다음달 2일 매티스 미 국방장관 방한을 계기로 양국 동맹의 연합방위능력 강화와 북핵 공조 방안에 대한 긴밀한 협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함께 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계속 고도화 하면서 위협을 높여가고 있는 엄중한 상황임에 따라 한·미간 긴밀한 공조와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기반한 확고한 대응을 통해 북한의 셈법을 바꾸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도발을 감행할 경우에는 한·미 공조에 기반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북한 문제에 있어서도 100%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면서 양국 각료 간 북핵·미사일 대응 전략을 계속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황 권한대행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국내 상황과 입장에 대해서도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공감하면서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황 권한대행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미국은 늘 한국을 생각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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