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에서 활약한 드미트리 파예가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사진=마르세유 홈페이지 캡처)
태업 논란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드미트리 파예(30)가 결국 웨스트햄을 떠나 친정팀 마르세유로 팀을 옮겼다.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는 30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예가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 4년 6개월의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했다"고 이적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366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파예의 활약을 대단했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 12도움으로 웨스트햄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한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도 3골을 터트려 준우승에 일조했다.
뛰어난 활약 파예를 영입하려는 명문 클럽들의 움직임도 포착됐다. 파예 역시 웨스트햄을 떠나 이적을 모색했다. 하지만 구단의 반대에 막히자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는 등 태업 논란을 일으켰다.
파예는 지난해 2월 웨스트햄과 5년 재계약을 맺었지만 주가가 상승하자 그의 마음은 구단을 떠나고 말았다.
웨스트햄은 태업 논란을 일으킨 파예를 다른 팀에 이적시키지 않을 방침을 세웠지만 팀에 불화를 일으키는 선수를 계속 안고 갈 수 없다는 판단하에 이적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