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사드 미사일 발사 테스트 (사진=The U.S. Army flicker/자료사진)
다음달 2일 서울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배치를 조기에 마무리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 워싱턴DC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패트릭 크로닌 아시아태평양안보 담당 국장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한국의 한민구 국방장관이 이번 회담에서 한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 이전에 사드가 배치될 수 있도록 배치 시기를 앞당기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이르면 오는 5월 중순 한국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크로닌 국장은 이어 북한이 2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과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 사이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31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전화대담을 하면서 사드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