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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스마트폰 빼면 삼성·LG 가전 매출이익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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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스마트폰 빼면 삼성·LG 가전 매출이익 '비슷'

     

    삼성전자의 2016년 매출은 약 201조 8천억원 영업이익은 29조 2400억원이다.

    반면 LG전자의 매출은 55조 4천억원에 영업이익은 1조 3378억원이다.

    매출은 3.6배나 되고 영업이익은 20배가 넘는다.

    그러나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분야만 떼어 놓고 보면 두 회사 사이의 차이는 크지 않다.

    먼저 삼성전자는 윤부근 사장이 이끄는 생활가전사업부에서는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과 전자레인지 등을 생산하고 김현석 사장이 지휘하는 VD 즉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TV를 생산한다.

    여기다 의료기기 사업부문을 합하면 넓은 의미의 가전이 되는데 삼성전자의 소비자 가전(CE)부문 2016년 매출은 47조 500억원에 영업이익은 2조 6400억원으로 매출 가운데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5.6%였다.

    반면 LG전자는 TV와 오디오 등 영상·음향 가전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를 합해 가전 사업부문이 된다.

    LG의 지난해 가전사업부문 매출은 34조 6596억원에 영업이익은 2조 571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9조원 이상 LG가 작지만 영업이익은 비슷하다.

    대신 LG전자의 영업이이률은 7.4%로 삼성전자에 비해 수익성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가진 반도체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빼면 삼성과 LG전자 사이에 차이가 전체 매출규모나 영업이익 규모만큼 크지는 않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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