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은 1일 19대 대통령 선거 전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대선 전 분권형 개헌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은 2일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총에서 결정된 당론을 최종 추인할 방침이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당이 총력을 다해서 대선 전 분권형 개헌을 해야된다는 건 우리당의 당론뿐 아니라 이 나라의 앞날을 위해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정당 중 대선 전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한 당은 새누리당이 유일하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대선 후보를 내지 못해 '불임정당'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선 전 개헌을 주장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개헌을 고리로 어떻게 연대할 지 주목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 풍자 누드 그림 전시를 주최해 논란을 빚은 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며 본회의장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