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주전 세터 한선수가 1만 세트를 달성했다. 최태웅 감독을 넘어 역대 최소 경기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의 주전 세터 한선수가 역대 최소 경기 1만 세트 기록을 달성했다.
한선수는 1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만 세트 달성까지는 22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경기를 맞이했다.
한선수는 3세트 시작과 동시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1~2세트에서 21개의 세트를 성공시킨 한선수는 밋차 가스파리니에 정확한 토스로 공격 성공에 힘을 보태 1만 세트에 도달했다.
241경기만에 대기록을 달성한 한선수는 역대 최소 경기 1만 세트 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 기록은 현재 현대캐피탈을 이끌고 있는 최태웅 감독이 현역 시절 달성한 257경기다. KB손해보험 베테랑 세터 권영민은 293경기 만에 1만 세트를 달성했다.
최다 세트 성공 기록은 권영민이 보유중이다. 권영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395경기에 출전해 1만2738개를 성공시켜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는 최태웅 감독이 기록한 1만743개다 한선수는 이날 1만 세트를 달성해 이 부문 3위에 랭크됐다.
1만 세트를 달성한 한선수는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