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차민규(왼쪽)와 김영진(맨 우측)이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합작했다. 가운데는 김관규 감독.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차민규(23·동두천시티)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규는 1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메데우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 2차 합계 70초40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1차에서 35초16의 기록을 남겼고 2차에서는 35초2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빛 질주를 펼친 차민규는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16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8회 동계체전 남자 일반부 500m에서 대회 신기록인 34초95로 우승을 차지한 차민규는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며 단거리 최강자 입지를 다졌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영진(21·한체대)은 71초1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빙상 종목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한 한국 선수단은 프랑스와 함께 메달 순위 8위에 올랐다.